이소라 'SNL' 신동엽 결혼식 재소환 '영상편지', 또 웃음 폭탄 'NG' 포착

조금은 외면해 버리고 싶은 전 남자친구의 결혼식. 이 의아한 상황에 전 여자친구가 직접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도 사적으로 몰래 보는 것이 아닌 만인이 모두 다 지켜보는 한 연예정보 프로그램 MC석에서 대놓고 말이다. 그리고 이 난감한 상황에서 전 남자친구에 "OO야 안녕"이라고 인사를 쿨하게 하기;도 했다. 비록 마음은 미치도록 숨어 버리고 싶었을 그 상황에서 말이다. 바로 모델 겸 방송인 이소라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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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는 이처럼 조금은 뜨아했던 이 일이 18년 전 있었다. 그리고 18년의 세월이 흘러 다시금 전 남자친구였던 신동엽의 결혼식을 직접 재소환 했다. 그리고 당시 "안녕"이라고 말했던 자신의 말에 대한 전 남자친구의 답변 메시지를 18년이 흘러 다시 들을 수 있었다. 바로 쿠팡 플레이 'SNL'을 통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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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가 4월 6일 방송된 snl에 출격했다. 그는 이날 방송은 이소라만의 숨겨진 특유의 몸속 개그가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특히나 눈길을 끌었던 장면은 두 가지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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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이날 'SNL' 이소라 편에서는 신동엽이 턱시도를 입고 결혼식장 앞에서 등장했다. 그러고는 이소라에 "정말 고맙고..."라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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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은 앞서 이소라가 신동엽과 결별 후, 신동엽이 2006년 결혼식을 올렸던 과거로 돌아간다. 그리고 이 모습을 한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했던 이소라가 신동엽이 다른 여성과(선혜윤 PD) 결혼 소식을 직접 보고 있던 당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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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시 그녀는 신동엽의 결혼 소식이 리포팅되고, 갑작스레 스튜디오 MC석에 앉아있던 자신이 카메라에 잡히자 신동엽의 이름을 친근히 부르면서 "안녕"이라며 쿨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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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이야기는 최근 다시 재소환되었다. 이소라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신동엽이 출연하면서 말이다.

 

결별한 지 20여 년의 가까운 시간이 흘러 이날 유튜브 채널 영상 촬영차 두 사람은 마주했다. 그리고 한 두 사람은 과거 이야기로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이때 이소라는 과거 신동엽의 결혼식 때 자신이 방송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 중계를 하는 입장에 섰던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당시 당황스러웠던 감정을 '이제야 말할 수 있다'로 솔직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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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친구의 결혼에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몰라 그가 했던 말은 "안녕"이었다며 말이다. 이 일이 회자되고, 다시 'SNL'에서도 신동엽이 당시의 상황을 재현해 연출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SNL'에서 신동엽은 과거의 결혼식 장면을 연출, 전 여자친구였던 이소라에 "그래 고마워..."라며 다소 웃픈 장면을 연출했다. 그리고 이 장면을 바라보는 이소라의 모습을 전하게 된 것이었다.

 

'SNL' 이소라 편에서 두 번째로 눈길을 끌었던 장면은 골프 에피소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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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골프 마니아답게 이날 'SNL'에서도 이소라는 골프를 에피소드로 한 장면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그런데 이때 그는 또 특유의 웃음폭탄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터뜨려 NG를 내는 장면이 목격됐다.

이소라의 웃음폭탄. 이 모습은 과거 연예정보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여러 번 보인 적 있다. 이 장면은 방송 레전드로도 꼽힌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 함께 MC를 보던 아나운서의 말실수에 웃음을 참지 못해서 방송사고 급(?)으로 웃음을 터뜨렸던 일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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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SNL'에서도 이소라는 연기 중 웃음을 참지 못해 웃음을 터뜨리고는 벽 뒤에 숨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시 시작된 촬영에서 진지하게 연기를 펼쳐 눈길을 모았다.

 

 

이소라의 'SNL' 방송에서 또 큰 웃음을 전한 것은 나이를 저격(?) 한 공격이었다. 어린 세대의 줄임말에 못 따라가 손에 커닝 페이퍼를 작성해 힐끔 보면서 이야기를 하거나 '진대중(진지한 대화 중)'이라는 줄임말에 "나도 진대중 나왔는데"라면서 앞뒤 맞지 않는 말로 폭소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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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SNL' 이소라 편은 생각처럼 웃음 폭탄이었다. 언제나 유쾌한 언니 같은 이소라가 전 남자친구인 신동엽과의 의리를 위해 출연한 모습이 놀라웠고 또 두 사람의 우정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