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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 BBC 인터뷰 후 “뒷통수”VS“한국인창피” 극과극 반응 이유ABOUT 방송연예리포트/ABOUT 논란&이슈 2020. 8. 21. 04:02반응형728x170
BBC 보도, 네티즌 반응캡처=사진출처. 최근 의정부고 ‘블랙페이스(흑인 분장)’ 논란을 일으킨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BBC 인터뷰로 또 구설에 오르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그는 ‘의정부고 졸업 사진이 패러디이지만 블랙페이스 역사 맥락을 지적하고 자 했다’라며 소신 발언을 했다.
그러나 이 발언 후, 더 악화된 악플 공격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돌아서 팬들이 다시 샘 오취리를 응원하는 극과 극의 반응이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언론 보도 캡처=사진출처. 샘 오취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한 프로그램에 한국의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사람으로 소개돼 출연한 사실이 20일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다수 매체에 따르면 이 방송을 통해 샘 오취리는 최근 이색 졸업사진을 찍기로 유명한 경기 의정부고의 ‘관짝소년단’ 패러디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논란은 지난 3일 의정부가 공개한 올해 졸업사진 중, 아프리카 가나의 한 장례식에서 흑인들이 춤을 추며 관을 들고 가는 ‘관짝소년단’ 패러디 사진이 공개된 후 불거졌다.
샘 오취리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사진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블랙페이스’에 대한 비난으로 한글과 영문 버전으로 전했다.
이후 이 글을 두고 논란이 확산됐다. 결국 샘 오취리는 지난 7일 하루 만에 사과문을 한글로만 인스타그램으로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샘 오취리는 BBC 방송을 통해 ‘의정부고 학생들이 블랙페이스를 비하하려는 목적이 아닌 것은 안다’ ‘패러디 의도를 안다’라고 하면서도 ‘블랙페이스가 다문화 국가에서 꺼려지는 역사적 맥락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었다’ ‘블랙페이스가 모욕적인 행동이라는 역사 맥락을 알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샘 오취리는 ‘한국 사람들이 블랙페이스를 모르고, 이해 부족으로 이번 논란이 생겼다’ ‘처음에는 이 문제로 일부 한국인들과 의미 있는 대화를 할 수 있었지만, 몇몇 사람들은 공격하고 대화하지 않으려 했다’ ‘이 사람들의 목소리가 커져 논란이 됐다’라고 전했다.
샘 오취리 인스타그램 캡처=사진출처. 또 최근 이번 사태와 함께 JTBC ‘비정상회담’에서 동양인을 비하할 때 퍼포먼스로 보이는 일명 ‘눈 찢기’에 대해서는 ‘스페인의 못생긴 얼굴대회를 이야기했었다’ ‘이 내용을 전하려 얼굴을 일그러뜨린 장면일 뿐’이라고 전했다.
또 ‘한국을 비하할 목적은 없었다’ ‘내가 한국에서 일을 하는데 한국인을 비하하려 일부러 할 이유는 없다’라며 해명했다.
한국에서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대학을 다닐 때 유일한 흑이이었지만 최근에는 아프리카 대륙 학생들이 늘었다’ ‘아프리카 대륙에는 여러 나라가 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이들의 차이에 대해 모른다’ ‘아프리카와 한국은 서로 문화의 이해가 부족하다’ ‘이 거리감을 줄이고자 연예사업 일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국이 흑인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 친구들은 영화, 드라마를 통해 흑인 이미지를 구축한다’ ‘한국은 다양한 아프리카를 배울 기회가 부족하다’ ‘이 때문에 미디어로 묘사된 흑인 모습을 받아들인다’ ‘이것은 특별히 한국만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샘 오취리의 BBC 방송 발언 내용이 알려지고, 네티즌들의 찬반 논쟁이 펼치고 있다.
우선 샘 오취리가 ‘눈 찢기’ 퍼포먼스를 펼친 것과 관련한 해명에 대해 많은 말들을 전했다.
네티즌 댓글 캡처=사진출처. 한 네티즌은 “샘 오취리는 눈 찢는 것에 대해 무감각하면서 의정부고 학생들이 한 패러디는 왜 민감해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한 네티즌은 “눈 찢기 비하 의도 없다? 그 학생들도 비하 의도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 샘 오취리가 이번 논란과 관련 없이 K 팝을 비하하는 해시태그 ‘teakpop’을 이용해 해외에 논란을 확산시킨 것과 관련해서도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샘 오취리 팬이지만 이번엔 진짜 경솔했다. 자극적인 해시태그를 붙여서 외국에 한국 사람들 전체를 외국인들의 인종차별 심판대에 올려서 조리돌림 하다니”라고 전했다.
샘 오취리가 이번 사태에 사과와 별개로 BBC에 출연해 한 발언에 대한 아쉬움으로 한 네티즌은 “BBC가 들으면 꼭 한국에서 핍박받는 흑인으로 보이기 딱 좋을 듯. 오히려 샘 오취리는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듬뿍 누린 사람 아닌가. 평소 좋아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배신감만 남는다”라며 전했다.
이 밖에도 “학생들 비난할 생각이 없다면서 계속 일을 부풀리고 있는 느낌이다. 아쉽다” “분명 경솔하게 잘못한 부분이 있었지 않나. 이미 끝난 일을 다시 꺼내는 저의가 뭐지” “일이 점점 커지고 있다. 본의 아니게 투사가 됐네” "뒤통수 친 BBC 인터뷰 잘 봤습니다” 등 댓글을 전했다.
네티즌 댓글, 트위터 캡처=사진출처. 반면 한 누리꾼은 “오취리 인터뷰를 보면 우리가 욱일승천기를 대할 때의 감정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 우리도 서양 사람들이 그 모양이 예뻐서 사용한다는 말을 하면 역사를 알려주고 싶어 한다.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고.. 샘 오취리도 블랙페이스에 대한 흑인들의 역사적 감정을 알려주려고 한 거였다. 이제라도 알고 조심해 주어야 할 것 같다”라며 샘 오취리를 두둔하는 입장을 전했다.
또 한 누리꾼은 “샘 오취리 의견에 동의한다. 흑인들의 블랙페이스에 관한 역사적 문화도 모르면서 그게 왜 잘못인가. 일방적 비난하는 건 자신의 무지함을 보이는 것과 똑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난 샘 오취리가 못할 말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몰랐었는데 블랙페이스 모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라고 알렸다.
또 한 네티즌은 “TV에 흑인이 나오는 거 자체가 드물고 흔하지 않은 일은 사실이다. 그만큼 흑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 샘 오취리는 그런 흑인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게 해준 대한 외국인이다”라며 말했다.
한 네티즌은 “한국 일부 사람들 진짜 무례하다. 샘 오취리한테 한국에서 돈 벌 생각은 안 하는 게 좋다느니 샘 오취리 때문에 한국이 인종차별국이 됐다느니... 창피한 반응이다. 블랙페이스 퍼포먼스가 뭐 잘한 거라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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