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참사' CCTV ·블랙박스 확보, 엄마 살리고 사망 아들 사건 '재조명'

최근 포항 한 아파트에서는

태풍 '힌남노'로 지하주차장이

잠겨 주민 7명이 사망한 참사가

빚어진 가운데, 이날 사고 현장의

모습이 담긴 CCTV와 블랙박스가

확보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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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영상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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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건 당시 어머니를 살리고

사망한 10대 아들 사건과 관련해

이들의 모습이 담겼을 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9월 8일 뉴스1에 따르면 경북 경찰서는

포항 지하주차장 참사 사건과 관련해

CCTV, 블랙박스를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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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는 이 아파트 주차장 안과 밖에

설치된 것으로 사고 당시 물이 갑작스럽게

밀려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 받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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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블랙박스는 당시 주차장 내부에

주차된 차들의 블랙박스로 당시 어머니를

살리고 사망한 10대 아들, 차를 옮기기

위해 모인 주민들 등 모습을 볼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확보한 CCTV와 블랙박스로

당시 갑작스럽게 지하주차장이 침수한 시점

부터 관리사무소에서 안내방송을 한 시점을

확인하고, 지하주차장에 모인 주민들이 차를

옮기는 과정에서 왜 탈출을 하지 못했는 것인지,

어떤 과정으로 탈출자와 사망자가 나오게 된

것인지 이유에 집중 조사할 계획을 전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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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사고 현장에서 CCTV와 블랙박스

확보 소식이 전해지고, 어머니를 살리고

사망한 10대 아들 사건과 관련해 이들의

당시 모습도 살펴볼 수 있을 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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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사건은 최근 언론이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하면 이렇습니다.

지난 9월 6일 오전, 태풍 '힌남노'

여파로 지하주차장에 주차한 차를

옮기라는 방송이 W 아파트에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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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송을 듣고 14살 A 군은

차를 옮기러 지하 주차장으로

향하는 어머니 B 씨를 따라나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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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 군은 엄마를 걱정하는 마음에

이처럼 따라나선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후 B 씨는 지하주차장에 내려와

차를 옮기려 차에 탔지만 갑작스럽게

물이 불어난 긴급 상황을 맞게 된 것인데요.

이 상황을 본 A 군은 B 씨 차 문을 열어줬고

B 씨는 불행 중 다행으로 차에서 탈출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불어난 물에

주차장 입구까지 수영을 해서

나가야 하는 상황을 맞았고, B 씨는 팔이

불편해 빠르게 나갈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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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B 씨는 A 군에 '너라도 나가. 나가서

살아'라며 말을 한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이 상황에 A 군은 고민을 하다 B 씨에

"엄마 키워주셔서 고마워요"라는 말을 한 뒤

입구로 헤엄쳐 나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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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B 씨는 무려 14시간을 주차장 천장

밑 배관 위에서 버텨 다행히 몸 숨을 건질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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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 군은 결과적으로

생존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B 씨는 병원에 입원해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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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씨는 아들이 숨진 소식에

일시적 공황장애를 보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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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북경찰은 이번 포항 지하주차장

참사 사건과 관련해 68명의 수사팀을

투입, 사건 수사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