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유퀴즈' 김경식-이동우 우정에 눈물 날뻔한 이유, 유튜브 '우동살이'까지 '감동 스토리'
    ABOUT 방송연예리포트 2024. 4. 3. 23:21
    반응형
    728x170

    세상에. 이들의 우정에 감동해 눈물이 날 뻔했다. 누구나 우정이란 말을 하기는 쉽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친구가 장애인이 되었을 때는 말이 달라질 수도 있다. 그 관계를 유지하기란 쉬는 일이 아니기에. 그런데 이 인연을 30년이 넘도록 이어간 스타를 보게 됐다. 너무나 놀라워 '입틀막'을 몇 번을 했다. 이건 우정을 넘어서 동반자라는 유재석의 말이 진심어리게 맞다고 본다. 바로 개그맨 김경식과 이동우의 이야기다.

    4월 3일 개그맨 김경식이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된 tvN '유퀴즈'를 통해. 이날 그는 오랜 장기 자랑인 딱따구리 성대모사부터 다양한 장기를 펼치기도 했다.(물론 짧게 편집이 됐지만...) 하지만 그러한 재간보다 놀라웠던 건 세 가지 사실이었다.

    우선 그는 한 프로그램에서 20년이 넘도록 출연을 하고 있는 사실이 놀라움을 주었다. 그 프로그램은 바로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993년 시작된 이례 김경식은 아직도 이 프로그램에서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생각해 보면 한 번쯤 그의 목소리로 영화 소개를 받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초등학교 시절부터 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계속해 맛깔나는(?) 그 목소리를 들었던 듯 하다. 그리고 그가 소개한 영화를 알게된 그 뒤 내용이 궁금해 그가 알려준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여태껏 하고 있었다니 놀라울 뿐이다.

    그의 오랜 인연을 맺는 장수 스타일은 프로그램과의 인연뿐만 아니라 소속사와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두 번째로 유퀴즈에서 또 놀라웠던 것은 김경식이 SM 초창기 멤버로 입사한 이례 여태껏 SM에 소속되어 있다는 사실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라 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예 기획사 중 하나다. 그런데 이곳에 소속사를 둔 것도 놀라운데, 초창기에 소속된 후 수 십 년이 넘도록 이렇게 인연을 맺고 있다는 게 놀라웠다.

    그리고 '유퀴즈'를 통해 가장 놀라웠던 세 번째 김경식의 이야기는 바로 같은 개그맨 동료이자 그룹 '틴틴파이브'의 같은 소속 멤버인 이동우와의 우정이었다. 이동우는 과거 시각 장애인이 되었다. 그런데 이 소식을 알게 된 김경식은 펑펑 울면서 그의 곁에서 영원토록 함께해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한다.(세상에!!!)

    그리고 그는 지금껏 그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눈을 뜨면 항상 이동우와 문자를 나누고 함께 밥도 먹고 술도 마시며 항상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또 유튜브 '우동살이'를 함께 찍기도 하며 말이다.

     

    함께 하는 유튜브는 이동우가 책을 읽고 싶다는 말 한마디에 그에게 책을 읽어주는 콘셉트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두 사람은 서로 책 이야기도 하고 때론 먹방도 하며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너무나 훈훈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이 이야기에 삽입된 유퀴즈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김경식이 이동우와 유튜브 촬영을 하기 전 그의 머리를 만져주고 메이크업도 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이동우의 머리를 손질하며 장난을 치는 김경식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울컥하면서 두 사람의 우정에 감동이 밀려왔다.

    참 이동우라는 사람은 정말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두 눈이 멀쩡히 보이는 어떠한 사람들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의 곁에는 언제나 든든한 친구 김경식이 있으니 말이다.

    김경식은 이동우의 발이 되어 자신의 차로 데려다주고 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시각 장애인들은 콜택시를 따로 부르는데 이 택시가 가끔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고 한다. 이에 김경식은 이동우를 위해 택시 대신 자신의 차로 그를 데려다주고 온다고. 어떻게 보면 친구를 위해 매번 이러한 배려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진정한 찐친이라 가능한 것 같았다.

    이날 김경식은 '유퀴즈'에 출연을 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유재석과의 친분을 자신의 자녀들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말이다. 그런데 그의 출연에 이동우는 '너무 오버도 하지 말고 재석이가 시키는 대로 하라는...' 역시나 친찐다운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고 한다. ㅎㅎㅎㅎㅎ

    이날 두 사람의 우정에 마음이 뭉클해졌다. 그리고 두 사람의 훈훈한 우정이 부럽고 놀라워 마음이 숙연해지기도 했다. 언제나 영원토록 앞으로의 60대 70대가 될 노년에도 언제나 함께하는 동반자가 지금처럼 되기를 바라본다. 너무도 멋지고 멋진 김경식과 이동우. 두 사람을 응원한다. ~!

    반응형
    그리드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