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볼티모어 다리 붕괴 '일촉즉발 상황', 쌩쌩 지나던 차들 한순간 없어지고 '쾅' 당시 모습

한가롭게만 보이던 항구. 그런데 이곳에서 컨테이너 선박 한 대가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미국 볼티모어 항구에서 다리가 붕괴됐다. 이 놀라운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급박했던 당시 상황은 이랬다.

​

 

수많은 차들이 지나가는 교량. 이곳은 미국 볼티모어 항구다. 사진에서 보듯 캄캄한 밤. 환희 비추는 불빛 사이로 정박된 배들도 보이고 또 다리에서는 수많은 차들이 자신만의 목적지를 향해 쌩쌩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밤하늘 아래 불빛들만 반짝이기만 할 뿐 특별할 것은 없어 보이는 장면이다. 하지만 이 장면에 느리게 느리게 전진하는 한 컨테이너선 박선이 눈길을 끈다.

​

이 선박선은 지난 3월 26일(한국시간) 천천히 앞으로 앞으로 움직이며 다리 쪽으로 지나갔다. 그런데 갑자기 그 움직임이 이상했다.

​

 

살짝 각도가 바뀌어 교량 뒤로 휘어져 가는 것을 볼 수 없다. 마치 생각지도 못한 급제동 상황처럼 말이다. 실제 이 당시 선박은 알 수 없는 이유로 항로길 외의 곳으로 가게 됐다. 그리고 이 당시 긴급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

이러한 상황 속 선박은 불빛조차 꺼져버렸다. 그리고 힘을 잃어 교량 뒤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긴급 신호를 받은 경찰은 다행히도 다리 위 차량들 막아섰다고 한다. 그래서 이후 다리 위를 지나는 차량을 볼 수는 없다.

 

 

그러다 다시 빛을 보인 컨테이너 선박은 다리를 향해 앞으로 돌진했다. 그리고 이 순간 다리와 충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그 뒤 순식간에 다리는 모조리 무너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행히도 이날 사고는 미리 신고가 있었고 경찰이 차량을 막아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교량 위에서 일을 하던 인부들은 이 소식을 듣지 못했던 것인지 충돌 사고 후 떨어져 1명이 사망을 했다. 또 현장에 있던 6명의 인부가 실종된 것으로 전해진다.

​

참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것 같다. 실종자를 포함해 구조가 진행되고 하루빨리 문제 상황도 수습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