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 나 어떡해 사고, 방송 레전드로 꼽히는 이유

과거 1세대 대표 걸그룹 중 하나로 꼽히는 베이비복스. 당시 SES와 핑클 사이에서 섹시하고 강한 여전사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던 걸그룹이었다. 이 그룹은 최근  음악방송에서 레전드 사고로 꼽히는 과거 한 장면이 재조명, 관심을 받았다. 바로 '나 어떡해' 곡으로 멤버 모두가 꽈당 넘어졌던 사고다. 그 장면을 다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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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베이비복스 멤버 4인방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간미연, 심은진, 이희진, 김이지 이렇게 E채널 '놀던언니2'에서 말이다. 이날 방송서 멤버들은 과거 이야기로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그런데 과거 이야기 중 '나 어떡해' 방송 사고가 거론, 관심을 이끌기도 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03년 5월 4일 방송된 SBS 음악 프로그램 방송에서 벌어졌다. 당시 윤은혜를 포함한 베이비복스 멤버 5인은 거대한 천막 뒤에서 실루엣으로 등장을 했다. 그리고 본래의 안무대로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는 퍼포먼스로 시작을 했다. 그런데 이때 대 혼란이 나타났다.

 

멤버들은 이후 막 뒤에 서 있다 무대가 돌아가면서 등장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그 속도가 심상치 않았다. 너무나 빨리 획 돌아가 버린 것이다. 이 상황에서 멤버들은 당황해했다.

 

그리고 멤버들은 속도를 이기지 못해 꽈당 넘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제일 안쪽에 서 있던 멤버 이지를 빼고는 말이다. 하지만 멤버들은 이 상황에서 조금도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헐레벌떡(?) 일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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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서로의 손을 잡아주며 부축해 일어서 무대 위치를 옮겨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직접 현장에서 본 팬들은 놀라워 경악스러워하며(?) 소리를 내지르기도 했다. 이 사고는 생방송으로 모두 실시간으로 당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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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베이비복스의 '나 어떡해' 사고와 관련해 멤버들은 '놀던 언니 2'를 통해 이 사고가 일어난 이유에 대해 '리허설 때와 다르게 관계자가 더 힘을 주어서 무대판을 돌렸기 때문'이라며 말했다. 한마디로 리허설 때는 약한 힘을 주어 수동으로 무대 판을 돌렸는데 본 무대에서 관계자가 더 강한 힘을 줘서 돌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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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렇게 놀라운 이 장면 이 사고는 2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레전드 방송 사고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