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아이랜드 조작편집 의혹 ‘논란’... ‘#엠넷_조작편집_해명해’ 총공 이유

M-net(엠넷) I-LAND(이하 '아이랜드')가 조작편집 논란에 휩싸였다.

 

16일(오후 11시 기준) 트위터에는 ‘#엠넷_조작편집_해명해’ 해시태그가 한국 실시간 트렌드(실시간으로 트윗에 많이 언급된 해시태그나 키워드)에 랭크됐다.

 

그 이유는 ‘아이랜드’가 방송 출연자 중 한 명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조작 편집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아이랜드’ 측에 해명을 요구하는 트위터 총공(총공격 줄임말·온라인 집단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사진출처.

 

‘아이랜드’는 글로벌 아이돌 멤버를 선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회가 연습생들의 테스트가 진행되는 일종의 생존게임 내용을 담는다.

 

한국을 포함한 일본, 베트남, 대만, 호주, 미국 등 다국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연습생 23명이 참여해 7명만이 데뷔하는 과정을 전한다.

 

7명 중 6명은 글로벌 시청자가 선택, 1명은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최종 발탁된다.

 

프로그램은 1명을 제외한 연습생의 생존이 글로벌 시청자 투표로 판가름 나 글로벌 시청자들이 연습생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할 수 있는 연출이 요구된다.

 

그러나 일부 애청자들은 ‘아이랜드’가 일부 연습생 지원자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공정하지 못한, 조작 편집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엠넷 아이랜드 홈페이지 캐처=사진출처.

 

그 증거로 ‘아이랜드’ 방송 영상 중 세 장면을 근거로 든다.

 

우선 지난 9회에 방송된 ‘케미’ 테스트에서 5명의 유닛 ‘플리커(Flicker)'팀 무대를 보고 방시혁 프로듀서가 “오 프로인데”라고 한 말이 방송에서는 케이가 윙크를 해서 이 장면을 보고 한 말처럼 나왔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케이가 돋보이게 방송에 나왔다고.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방시혁 프로듀서가 이 말을 할 때, 케이가 노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 케이에게 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트위터 캡처=사진출처.

 

또 다른 증거로 ’아이랜드‘ 11화도 조작 편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11화에서는 지원자들이 이미지 투표를 진행했다. 지원자들은 ’처음과 지금의 이미지가 가장 많이 다른 사람‘을 손으로 가리켜 투표했는데, 이때 방송에는 이희승이 케이를 뽑은 장면이 나왔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이희승의 손가락이 케이가 아닌 제이크를 지목해 제이크가 “저요?”라며 말했는데 이 장면은 카메라로 잡히지 않았고, 마치 이희승이 케이를 뽑은 것처럼 화살표를 잘못 표시해 조작했다고 주장한다.

 

트위터 캡처=사진출처.

 

또 ’아이랜드‘ 마지막 방송 날, 엠넷은 ’아이랜드‘ 7화부터 12화까지 방송을 연달아 전하는 데 이날 하필 9화만 방송을 하지 않는 것도 문제로 지적받는다.

 

일부 시청자들은 9화는 케이의 인성 논란이 있어 9화를 빼, 케이를 밀어주려는 증거라며 주장한다.

 

이날 트위터에는 이 같은 의혹에 엠넷의 해명을 요구하는 트윗이 쏟아지고 있다.

 

트위터 캡처=사진출처.

 

한 트위터 이용자는 “설마 데뷔조 다 짜놓고 시청자들 갖고 놀리는 건 아니겠지. 편집 조작 증거사진도 있는데 그냥 넘어갈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진짜 제발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조작하지 마세요. 아이돌이 되는 게 간절하신 분들이에요. 저분들의 노력을 그렇게 낭비하게 하지 마세요”라며 말했다.

 

 

트위터 캡처=사진출처.

또 다른 한 트위터 이용자는 “데뷔까지 얼마 안 남았다. 엠넷에 해명은 들어야겠다”라고 트윗 했다.

 

한편, ’아이랜드‘ 측은 17일 현재까지 조작 편집 의혹에 대한 공식 대응을 하지 않고 않다. ’아이랜드‘ 마지막 회는 오는 18일 오후 8시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