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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안84 대상, 횡설수설 필터링 없던 수상 소감 '감동까지도' 박나래 안절부절(아버지 아빠,MBC X맨?, 엄마 강아지, 유재석 꿈나라, 전현무 이기적,네잎클러버, 2차 소감)
    ABOUT 방송연예리포트 2023. 12. 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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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웹툰 작가 ‘기안84 대상’ 소식이 전해졌다. 연예가 시상식에서 비연예인이 대상을 수상한 인물로는 그가 최초라고 한다. 이날 시상식 현장에는 막강한 대상 후보인 유재석, 전현무와 나란히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기안84의 남다른 행동 모습, 수상소감까지도 눈길을 끌었다.

    12월 30일 2023년의 끝을 하루 앞두고 기안84가 큰 일을 냈다. 이날 열린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 이날 시상식은 기묘한 상황이 연출이 됐다. 대상 후보로 유력한 수상 후부인 ‘유느님’ 유재석과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전현무. 그리고 기안84 3인이 후보로 나란히 섰기 때문이다.

    기안84는 이날 대상 후보에 오르고 대상 발표 전,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듯 그는 어떠한 기대도 없는 듯(?) 보였다. 하지만 주위 동료 연예인들이 오히려 기대감에 가득찬 표정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리고 여러번의 수상 경력이 있던 유재석과 전현무. 이들의 표정을 보면 유재석은 담담한 미소를 보였고 전현무는 어딘가 기대에 찬(?) 표정을 엿볼 수도 있었다.

    그러다 발표자 차태현이 옆에 있던 전현무를 껴안으면서 “나혼자 산다”라고 외치는 순간, 기안84는 한 쪽 눈썹을 실룩하는 모습을 살짝 보였다. 이때의 표정은 자신의 낙방(?)을 기대한 듯 ‘그러면 그렇지’하는 표정이 었던 건지 아니면 자신의 수상을 예감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추후 나혼자산다 방송을 통해 이때의 마음을 한번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어째듯 이 상황에서 반전은 있었다. 차태현은 “나혼자 산다. 태어난김에 세계일주에...”라며 기안84가 MBC에서 활약했던 두 예능의 이름을 거론한 것.

    기안84 대상이 현실화 된 것이다. 기안84는 동료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제일먼저 품에 안아준 것은 동료 박나래였다. 가장 고마운 상대(?) 였던 듯 하다. 그리고 배우 이시언도 그에게 달려가 축하해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유재석에 축하 인사를 받으면서 그는 이 상황이 의아한 듯한 표정을 비추기도 했다. 어쨌든 기안84는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무대로 걸어나갔다.

     

    왕관을 올리고 트로피를 받아든 기안84. 그가 대상 수상소감으로 전한 말은 이렇다. (필터링 없이)

    “어 아까 할말을 사실 다 해가지고 이제 무슨말을 해야하나 했는데 어 말을 잘해야하는데 그 예전.. 제가 살면서.. 보니깐 MBC...이제...어렸을 때부터..뭐 영자누님 92년도 뭐 신인상 받을 때 저는 그때부터 저는 MBC 텔레비전 보면서 깔깔깔깔 웃고 그리고 음..군대 있을때도 그때 X맨..아 SBS구나.. 그 방송 보면서 재석이 형님.. 요즘에도 저는..."

    (이처럼 말 실수에 주변 동료들이 더 안절부절 못했다. 특히 박내래 표정 보면 ZZZZ)

     

    "요즘에도 저는 무한도전 돌려보거든요.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그때 한번은 집에서 이제.. 아버지랑 텔레비전을 보는데.. 집안 분위기가 안좋았어요. 근데 그때 이제 재석이 형님이 뭐..방송에 나오셔서 ... 집안은 분위기가 안좋은데 TV 속에서는 웃고 계시니깐 이게 대비가 되면서 뭔가 되게.. 한편으로는 아빠한데는 '아빠 나도 일케 친구들이랑 있으면 나도 재미있게 할 수 있어'하고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결국에는..."

    기안84 대상 수상 소감을 이어간다.

    "뭐 제가 아부지한테 효도 한번 못하고 그.. 네.. 용돈을 한 번도 못드렸어요. 마지막까지 생활비만 받다가 쓰읍.. 이제 돌아가셨는데... 아부지 생각이 나고.. 아버지가 잘된 것을 한 번도.."

     

    이 말을 하면서 기안84의 눈 시울이 뜨거워졌다.

     

    "한 번이라도 보셨으면 좋았을 텐데.. 어.. 그..너무 감사..드리고.. 어쨌든.. 살아 생전에 잘해 드렸으면 좋았을텐데.. 그런거를 못해 드린 것이 너무 아쉽고..그리고 어.. 저는 사실은 저 뭐상상을 못하잖아요. 재석이 형님이나 현무 형님을 뵜을 때 말도 안되고..이거 뭐 꿈나라..온 것 같긴 한데..

    이게 지금두..믿기지도 않고..어..그 리고.."

    기안84 대상 소감은

    이렇게 다시 이어진다.

     

    "쫌 되게 저는 개인적으로 외동이어가지구..현무형 마냥 현무형 보다 훨씬 이기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되게 이기적이고 한데. 이제 쫌 배풀고 살아야되지 않을까. 제가 좀더 이제 왜냐면 배풀고 가야겠다 생각을 했구. 그.. 엄마 대상 받았어요.어 제주도 자주 못가서 죄송해요. 그리구 작년에 이야기 했었는데 강아지두 이상한거 주워먹어가지고 죽을뻔 했는데 그 친구도 다시 좋아졌고... 감사합니다. 그냥 마지막 딱한가지 주제넘는 생각을 했었는데 .."

    "그..어린이들 애기들 사인해줄 때 뭘하냐면은 ‘너꿈이 뭐니’하면은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요’이라면 ‘멋진 축구선수가 되어라’아니면 ‘의사가 되어라’...‘공부 열심히 해라’ 라고 써주는데 어머니 지인 아드님이 아기에요. 그런데 아에 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아에 희망.. 어려운 상황인데 사인을 뭐라고 해줘야 할지 하다가 ‘힘내라?’ 이건 아닌데 아닌 것 같고 ‘파이팅’ 뭐 이것도 이상한 것 같고 한 30분 동안 고민했거든요.. 네잎클러버를 그려줬어요. 클러버가 원래 잎이 3개 잖아요. 그런데 생채기가 상처가 나면은 이제 거기에서 나아가면 된다 하더라고요. 좀 희망이 행운이라고 해야하나. 행운이 다들 있는 2024년 되셨으면 좋겠고..저도 뭐.. 언제까지 방송에서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있을 때 사람들이 즐거워 해주신다면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기안84 대상에서 한 수상 소감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기안84 멋있다. 파이팅 축하드려요

    그런데 이때 MC 전현무가 종이를 보이며 기안 84에게 무언가를 보여줬다. 그리고 박나래는 기안84에 다시 무대에 올라가라는 신호를 줬는데... 그리고 기안84는 다시 종이를 보고 읽기 시작했다. 감사한 사람들의 이름이었던 것. 끝까지 필터링 없는 시상식 남다르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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