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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재, 첫 예능 MC →첫 방송 불발시킨 ‘손발 오글 상황’ 이랬습니다
    ABOUT 방송연예리포트 2021. 9. 1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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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장면 캡처=사진출처. ​

     

    방송인으로 변신한 후 ‘농구 대통령’에서 ‘예능 샛별’이 된 허재. 그가 또 구설에 올랐습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예능 MC를 맡은 프로그램에서 논란을 지폈는데요. 그는 대배우 최불암의 게스트 출연에도 대본조차 숙지하지 못한 어리숙하고 불안정한 진행으로 첫 방송을 불발시켰습니다. 도대체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어떤 모습을 보인 것인지 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허재, 예능 첫 MC 도전기 보니

    첫 거물 게스트 최불암에 '민폐'

    KBS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장면 캡처=사진출처. ​

     

    9월 12일 허재가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그 이유는 이날 방송된 KBS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로 전해진 일화 때문인데요.

    이날 ‘당나귀 귀’에서 허재는 최근 처음으로 예능 MC를 맡은 KBS 새 예능 프로그램 ‘12시 내 고향’을 진행하는 에피소드를 전했습니다.

    문제는 이날 전해진 ‘12시 내 고향’ 속 MC 허재는 물론 첫 도전에 긴장한 탓도 있겠지만, 대본조차 숙지하지 못해 테이블 밑에서 대본을 커닝해 진행하는 등 첫 MC로서 준비된 자세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허재가 첫 예능에 도전한 ‘12시 내 고향’은 허재가 보조 MC인 전 농구선수 전태풍과 게스트의 단골 맛집을 찾고, 이곳에서 함께 음식을 먹어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의 예능입니다.

    이날 ‘당나귀 귀’로 전해진 ‘12기 내 고향’ MC 허재는 전태풍과 첫 게스트로 ‘거물급’인 최불암과 함께 그의 맛집을 찾아 토크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허재는 최불암과 첫 대화부터 긴장감에 정체불명의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허재, 긴장감에 정체불명 대화

    ‘이제, 그, 뭐’가 대부분인 설명

    KBS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장면 캡처=사진출처. ​

     

    허재는 첫 촬영이 시작되고 “근데 저도 여기가 옛날에 그 저기 뭐지 그 그러니까 이제 그 단골집에 가서 이제 그게 자주 찾는 이 집...“이라며 첫 대화를 시작했고, 이 말에 최불암은 자신이 소개한 맛집에 대한 설명을 했습니다. 이후 게스트와 MC는 주객이 전도된 상황을 보였는데요.

    최불암은 이후 첫 시작된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묻고자 허재에게 “음식 프로그램 인가 봐”라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허재는 “그 집에 이제 그 음식에 대한 좀 뭐 토크 좀 하면서요. 그다음에 인제 뭐 토크 하면서 맛있게 재미있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라며 ‘이제’ ‘뭐’ ‘그’ 말이 대부분인 아리송한 설명을 전했습니다. 그러고는 제작진에 SOS를 보내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허재의 진행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허재, 테이블 밑에 대본 숨겨

    티 나게 커닝 장면 포착 ‘황당’

    KBS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장면 캡처=사진출처. ​

     

    허재는 이처럼 프로그램 설명조차 제대로 못하며 게스트 소개 타이밍을 못 잡아 우물쭈물했는데요. 결국 답답한 상황에 제작진은 허재에 빠른 진행을 신호로 보냈습니다. 이에 허재는 고개를 끄덕이며 사인을 알겠다는 표시를 했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돌발 행동을 했습니다. 테이블 밑에 숨겨둔 대본을 티 나게 커닝을 한 것인데요.

    그러면서 허재는 “근데 그”라고 말을 했고, 이때 또 멘트가 생각이 나지 않는 듯 대본을 다시 확인해 분위기를 급랭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모습에 ‘당나귀 귀’ 출연자들은 “이런 건 미리미리 연습을 해서 갔어야죠” “이 힘든 섭외를 해놓고 대본을 커닝하고 있으면 어떻게 하나”라며 원성을 전했습니다.

    또 ‘당나귀 귀’에 출연한 최불암은 “허재가 답답하고 할 말이 없는 것 같고 어디가 시작이고 마지막인지도 모르겠더라”라며 당시 상황에 느꼈던 감정을 솔직히 전하기도 했습니다.


     

    게스트 최불암, 불안한 얼굴

    불안정 허재 진행에 “패스해”

    KBS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장면 캡처=사진출처. ​

     

    프로그램 진행이 이처럼 제대로 되지 않자 최불암은 계속해 불안한 얼굴을 보였습니다. 그러고는 결국 최불암이 나서 음식을 시키고자 벨을 누르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 사태에 허재는 황당하기도 하고 민망한 듯 최불암을 앞에 두고 크게 웃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상황에 제작진은 절망한 듯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후 최불암이 나서 음식 주문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이때 허재는 테이블 밑에 또 숨겨둔 대본을 보며 진행을 이어가려 했는데요. 그 내용은 ‘최불암의 수상 경력’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허재는 “지금 음식이 나오기 전에요. 제가 그 선생님의 그 이력을 좀 이렇게 적어왔어요”라며 말했습니다. 이에 최불암은 “아 그런 거 하지 마. 진부해”라며 허재의 어색한 진행을 말렸는데요.

    그러나 허재는 계속해 전태풍에 "잘 들으라"라고 말하면서 “선생님이 얼마나 대단하신 분이고...”라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설명하려 했습니다.

    이에 최불암은 “패스해”라며 “자막으로 나오든지 말든지 하라고”라며 단호히 거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게스트 최불암이 나서 진행

    주객이 전도된 상황에 답답

    PD“허재 이렇게 말 못 할 줄”

    KBS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장면 캡처=사진출처. ​

     

    이어 허재의 능숙하지 못한 진행에 게스트인 최불암이 또 나서 질문을 던지며 진행에 나섰습니다.

    최불암은 MC들에 ‘음식 맛은 어떤지’ 등 질문을 했는데요.

    이 모습에 ‘당나귀 귀’ 출연자들은 “주도는 최불암 선생님이 하고 있다” “한국인의 밥상 특별판 같은 느낌이다”라며 의아한 반응을 전했습니다.

    최불암의 질문 후, 허재는 게스트에 대한 질문을 따로 하지 않았는데요. 적막한 분위기만 계속해 흘렀습니다. 허재는 그저 음식을 먹는 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보는 이들에 답답함을 전했습니다.

    급기야 허재는 제작진에 ‘맛 표현을 해달라’는 신호를 받게 됐는데요. 그러자 허재는 난감한 표정을 보이더니 “확실히 전통, 72년 세월은 옛날의 그 향기가 묻어 있는 것 같다”라며 말했습니다. 허재의 이 같은 멘트에 ‘뒤늦게 쥐어짜는 듯한 맛 표현’이라는 자막이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또 ‘당나귀 귀’ 출연자들은 “속 터지지 않나” “재미있다. 묘한 매력이 있다”라는 색다른 반응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최불암은 말문이 막히는 토크 진행에 지루하다는 이유로 잠시 쉬었다 분위기를 바꿔 촬영할 것을 제안했는데요. 이에 제작진은 긴급회의 후 일부 스태프는 철수해 허재가 자연스럽게 토크를 진행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했습니다.

    이후 허재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토크를 계속해 이어갔는데요. 제작진은 인터뷰를 통해 MC 허재를 평가한 발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12시 내 고향’ 권재오 PD는 “(허재가) 이렇게 말을 못 할 줄 몰랐다”라며 말했습니다.

    또 허재의 이 같은 안타까운 모습에 ‘당나귀 귀’ 출연자들은 “최불암 캐스팅이 너무 아깝다"라는 반응에 입을 모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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