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아들 딸 '입양 자식 가족사' 공개, 과거 마이웨이 장면까지 재조명 이유

가수 송창식이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해 남다른 가족사를 고백했다. 그 이야기는 놀랍게도 자신의 세 아이 중 두 아이가 '입양한 아이들'이라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두 아이를 입양한 이유에 대해서는 '처형 때문'이라고 조금은 독특한 사연을 전했다. 이 이야기가 전해지고 앞서 방송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던 딸과 아들의 모습도 재조명되고 있다.

​

게다가 그는 과거 노숙자 생활까지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주었다. 포크송의 대부인 송창식이 노숙자 생활을 했다니. 듣고도 놀라운 이야기다. 알고 보니 송창식에게도 우여곡절의 삶의 있었다.

​

송창식은 2월 15일 방송된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통해 진솔한 자신의 삶과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그가 전한 많은 이야기 중 가장 놀라웠던 것은 그의 남다른 가족사였다.

​

송창식은 과거에도 '마이웨이' 등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남다른 딸과 아들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도 이들 두 명의 아이가 입양된 아이들이라며 고백을 재차 전해 눈길을 모았다.

송창식 프로필=사진 출처.

 

​

실제 송창식에게는 세 명의 아이가 있는데 이들 중 한 명의 아들만 실제 송창식의 핏줄을 이어 받은 아이다. 그래서 포털사이트에도 한 명의 아들 '송결'만 가족 이력에 기재된 것을 볼 수 있다.

​

그의 설명대로 두 명의 아이는 입양을 하게 되었는데 그 사연은 이렇다. 첫 번째 입양을 하게 된 아이는 본래 자신의 아내와 쌍둥이인 처형이 입양하였다고 한다. (아마도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입양을 선택한 듯하다)

송창식이 출연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출처.

그리고 처형은 이 아이와 함께 미국으로 떠날 생각이었다고. 하지만 당시 한국에서 입양 관련 법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래서 처형은 입양을 할 수 없는 위치에 서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아이를 맡아 돌보고 있었던 송창식은 자신이 맡아서 입양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마이웨이' 한 장면 캡처=사진 출처.

​

그리고 그는 두 번째로 입양한 아이도 계획 없이 처형 때문에 입양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도대체 송창식의 처형은...이라는 생각도 든다) 처형이 미국으로 건너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인공수정을 해서 아이를 낳게 되었지만 이 아이를 처형이 보살필 상황이 되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송창식이 이 아이까지 입양해 키우게 되었다고 한다.

 

'마이웨이' 한 장면 캡처=사진 출처.

​

송창식은 앞서 지난 2019년에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서도 이러한 사연을 전하기 했다. 그리고 이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입양한 딸과 아들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

이러한 남다른 가족사에 '송창식이 참 대단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가족만 보살피기도 버거운 삶에서 한 번 인연을 맺은 두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품어 이렇게 멋지게 키워내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송창식의 딸과 아들이 된 두 아이들도 어찌 보면 송창식을 만난 것이 '행운'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이날 방송에서 송창식은 이러한 가족사와 함께 과거 자신이 노숙자로 생활했던 이야기를 전해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이러한 사연에는 두 부모님을 여위고 생활했던 배경이 있었는데 대학생 시절 무려 2년간 노숙자처럼 처절한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역경은 '쎄시봉' 송창식을 만들어 내었다. 노숙자 생활을 하던 송창식은 밥과 잘 자리를 제공해 준다는 솔깃한 이야기에 '쎄시봉'에서 노래를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

이렇게 그의 삶을 보듯 삶은 좌절의 순간에도 반드시 일어설 기회가 찾아오는 것 같다. 그러니 너무 실망하고 실패에 고통스러워만 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

​

한국을 대표하는 포크송의 대부인 송창식. 이날 방송을 통해 그가 전한 남다른 삶의 이야기는 색다르고 놀라운 그의 삶의 한 면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의 진한 인간미까지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