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케이크 사건 뭐길래(+인스타그램 논란 사진)

가수 겸 화가 솔비가 과거 논란이 된 ‘케이크 사건’을 한 예능에서 언급, 이 사건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솔비는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케이크 사건’과 관련해, “앞으로 무게감과 책임감을 갖겠다”라고 말했다.

 

언론보도 캡처=사진출처.

 

 

솔비의 ‘케이크 사건’은 지난해 12월 말 논란이 됐다.

 

 

솔비는 당시 SNS을 통해 자신이 직접 만든 케이크를 공개한 바 있다.

 

솔비 인스타그램 캡처=사진출처.

 

 

문제는 이 케이크가 미국 현대예술가 제프쿤스의 작품 ‘Play-Doh’와 흡사해 표절 논란이 일었다.

 

 

당시 솔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로 케이크 만들기에 빠져있다’ ‘나만의 방식으로 케이크를 만들었다’ ‘너무 실험적인 것 같기도 하다’ ‘주문도 받는다’라며 글을 남겼다. 케이크는 솔비 스타일로 만들었고, 판매를 한다고 전한 것이다.

 

솔비 인스타그램 캡처=사진출처.

 

 

글과 함께 솔비가 전한 사진 속 케이크는 마치 다양한 색깔 점토를 뭉쳐 쌓아놓은 듯, 남다른 케이크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게시물이 SNS로 전해진 뒤, 온라인과 SNS 상에는 표절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솔비는 해명글을 남겼지만 오히려 논란은 보다 확산됐다.

 

 

솔비 인스타그램 캡처=사진출처.

 

 

솔비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클레이 놀이를 보다 제프쿤스의 작품에 영감 받았다‘ ’나는 조금 더 자유로운 방식으로 나만의 케이크를 만들었다‘ ’또 이렇게 이슈가 될지는 몰랐다‘라며 말했다.

 

 

그러면서 솔비는 ”내가 만든 케이크는 판매용이 아니다’ ‘내가 만든건 내가 먹는다’ ‘판매용은 전문 재빵사가 만든다’라며 말했다.

 

 

그러나 솔비의 해명과 달리 솔비 케이크는 온라인 몰을 통해 판매가 된 것으로 전해져 거짓 해명 논란까지 더해지게 됐다.

 

솔비 인스타그램 캡처=사진출처.

 

 

이후 솔비는 이 논란이 있은 후 일주일여 지나 또 논란을 점화 시켰다.

 

 

솔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만든 케이크를 먹는 모습의 사진을 또 공개했는데, 이 사진 속 케이크는 앞서 논란이 된 케이크였던 것이다.

 

솔비 인스타그램 캡처=사진출처.

 

 

솔비는 이 케이크에 대해 ‘2020년은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아픔과 상처의 해였다’ ‘이 케이크는 2020년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은 초상이다’라며 설명했다.

 

 

또 ‘제프쿤스 표절하고 싶었다면 내가 그를 선택했을까’라며 ‘제프쿤스는 찰흙을 보니 조각품이 떠올랐다’ ‘난 그의 조각품을 보니 케이크가 떠올랐다’ ‘앤디워홀의 영상을 보니 내 모습이 떠올랐다’ ‘이제 다시 케이크를 보니 2020년 많은 이들의 모습이 떠오른다’라고 전했다.

 

솔비 인스타그램 캡처=사진출처.

 

 

솔비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자신의 ‘케이크 논란’과 관련해 “오마주인 사실을 밝히지 않아 표절 논란이 있었다”라며 해명했다.

 

 

오마주란 영화 촬영 시, 감독나 작가에 존경의 표시로 그 감독, 작가가 만든 영화의 대사나 장면을 인용하는는 것을 뜻한다.

 

솔비 인스타그램 이미지 캡처=사진출처.

 

그러면서 솔비는 “앞으로 뭘 하든 무게감과 책임감을 갖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반성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솔비는 지난 2010년 우울증 치유를 위해 그림 공부를 시작한 뒤, 지난 2012년 첫 개인전을 열고 화가로 변신했다.

 

솔비 프로필 캡처=사진출처.

 

 

지난 2015년에는 미술과 음악을 콜라보레이션한 ‘블랙스완’ 곡을 발표, 독창적인 예술을 펼쳐보이기도 했다.